[에세이] 전설의 모임 "다모임"... '80년 생이면 다 아는 모임 "다모임(1999년~2009년)" 한창 유행했을 때의 일이다... ※다모임: ‘동창 찾기’라는 아이템으로 아이 러브스쿨과 더불어 대한민국 내 SNS의 첫 발을 내딛게 된 서비스. 때는 바야흐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자유로운 나날들을 만끽하고 있을 때, 전설의 서비스 다모임을 통해 많은 모임들이 만들어지고 있을 무렵이었다. 아마 초등학교 반창회 모임으로 기억한다... 반창회는 가고 싶어 죽겠는데, 모임에 갈 돈이 없었다(당시 회비 1만 원, 꽤 비쌋던 금액). 초등 친구 녀석이 모임에 같이 가자는 조름에, "야, 나 그냥 안 갈래. 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라고 에둘러 말했다... "왜??? 가자~~~" "안 갈래. 돈도 없고, 별..
[에세이] 편하고자 하는 내 행동들이 나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출장을 갈때는 줄 곧, 아주 편안한 복장을 입고 타곤 했다(비행기 안에서 편하게 가려고, 후질근한 추리링?). 한번은 다소 불편하지만, 깔끔하고 댄디한 복장으로 차례입고 출장길에 오른 적이 있었다 (왜 이런 시도를 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런데, 나의 복장을 유심히 본 항공사 직원...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게 아닌가?!?! 편한 추리링의 이코노미좌석보다 아주 편하고 여유롭게 출장길에 오른 적이 있었다. 단순히 운이 좋았던게 분명하다... 그런데 문득, 내가 편하고자 하는 행동들, 습관들, 생각들이, 결과적으로 나를 더욱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눈앞의 작은 나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