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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군중심리...

베뤼난놈 베뤼베뤼 2020. 2. 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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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군중심리...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다가 노량진역에서

지하철이 멈췄다.

앞차의 고장을 이유로 되면서,,,

 

5분을 기다려도, 10분을 기다려도, 움직이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급하신 분들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말에 다들 아우성이다.

 

고민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내리길래

얼떨결에 따라 내렸다(소위 말하는 군중심리).

 

대중의 틈바구니에 껴서 버스를 타고 출근하려 하니,

넘쳐나는 대중으로 인해 불가능했고,

택시를 타고 간다 해도 트래픽잼(?)으로 인해

늦을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된 것이다.

 

고민을 했다... 가장 효율적인 나만의 방법을...

"이를 악물고 버스에 몸을 실을 것인가?

아니면 택시가 빠를까?"

 

아직도 대중들은 서로 버스를 타려고 발버둥이다.

대중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보인다.

버스냐? 택시냐?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다(난 대중임을 포기했다).

난 다시 지하철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사람들 틈에 껴서 언제 탈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릴 바에는,,,

수많은 차에 껴서 한강대교위에서

갇혀있을 바에는...

따뜻한 지하철 안에서 운행할 때까지

우아하게 독서(?)를 하며 기다리겠노라며.

(버스를 타려고 발버둥인 대중을 뒤로한 채)

 

지하철은 거짓말처럼 운행하고 있었다.

(버스/택시 기다리는 대중들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

 

오~이럴 수가!!! 남들과 다르게 행동했던,

대중임을 포기했던 나의 선택이 분명 옳았다.

결국 지하철을 타고 제시간에 출근할 수 있었다.

(아마도 대다수의 군중들은 늦었으리라)

 

당신은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무엇을 느꼈는가?

 

자...

군중심리는 참 무서운 거다.

남들과 똑같이 하면, 결국 보통이 되는 것이다.

다들 최고가 되기를 원하지만,

결국 보통처럼 행동한다.

보통이 아니면 이상한 취급을 한다...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따라 하고,

행동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군중심리를 이길 수 있는 용기와 발상의 전환...

 

 By 베뤼날롬 베뤼베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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