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손 편지... 감성돋는 밤에. 문득 떠오르는 좋은 글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야. 누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자 책상 앞에 앉아서 펜을 들고, 이렇게 글을 쓸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야. 물론 글로 써 놓고 보면, 자신이 말하고 싶었던 것의 아주 일부분 밖에 표현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다 싶어. 누구에게 뭔가를 적어 보고 싶다는 기분이 든 것만으로도, 지금의 나로서는 행복해. 그래서 지금 네게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는 거야...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中 에서... 손 편지... 지금 당장 생각나는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스러운 손 편지 한 통 써보는 건 어떤가요... By 베뤼날롬 베뤼베뤼
[에세이] 군중심리...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다가 노량진역에서 지하철이 멈췄다. 앞차의 고장을 이유로 되면서,,, 5분을 기다려도, 10분을 기다려도, 움직이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급하신 분들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말에 다들 아우성이다. 고민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내리길래 얼떨결에 따라 내렸다(소위 말하는 군중심리). 대중의 틈바구니에 껴서 버스를 타고 출근하려 하니, 넘쳐나는 대중으로 인해 불가능했고, 택시를 타고 간다 해도 트래픽잼(?)으로 인해 늦을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된 것이다. 고민을 했다... 가장 효율적인 나만의 방법을... "이를 악물고 버스에 몸을 실을 것인가? 아니면 택시가 빠를까?" 아직도 대중들은 서로 버스를 타려고 발버둥이다. 대중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하..
[에세이] 친구... 14년 전 인가... 현재의 아내가 당시 유행했던 체리북을 만들려고 친구에게 부탁해서 받았던 생일 축하 메시지... 널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여 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 친구라고 해서 뭐 해준 것도 없는데, 이렇게 너의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 덕에 나도 친구로서 임무를 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친구라는 게 정말 필요한데 그게 나에겐 존재하는 것 같다. 넌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너란 놈을 알고 내가 널 친구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내 삶의 행복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10여 년이란 세월보다 이제부터 같이 지낼 많은 날에 많은 도움이 될 동무로써 항상 건강하고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그렇게... 항상 그렇게... 생활해줬음 한다. 그리고 네..